인테리어배우기 6편. 도배
이번 공사편은 도배공사인데요
도배 자재인 벽지에 대해 알아볼께요.
벽지에는 크게 합지와 실크 벽지가 있어요.
먼저 두 벽지의 차이점을 보면
우선 합지는 종이 벽지를 이야기 해요.
합지는 벽지와 벽지가 만나는 이음매 부분을
겹쳐서 시공하기 때문에 시공하고 나면
만나는 부분에 천정에서부터 바닥까지
긴 줄이 보이게 돼요.

반면 실크벽지는 표면에 PVC 코팅이
되어 있는 벽지를 말해요.
그래서 오염이 되면 닦기가 좀 쉽고
시공방법도 벽지와 벽지가 이어지는 부분에
이음매가 보이지 않게 딱 붙여서
시공하기 때문에 깔끔한 마감을
할 수 있어 많이 선호하고 있어요.
그리고 실크벽지는 합지에 비해
무게감이 더 있고 시공방법이 까다롭다보니
인건비가 더 들어 전체 시공을 했을 때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구요
합지는 그에 비해 가볍고
또 혼자서 시공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기 때문에 벽지 값이나 시공비 면에서
실크벽지에 비해 좀 더 경제적이에요.

그러나 합지와 실크벽지의 차이점을
단순하게 싸다 비싸다의 문제로
결정할 건 아니고 수입 벽지의 경우는
소폭 합지벽지 인데도 우리가 흔히 쓰는
실크벽지보다 굉장히 비싼 벽지들도
많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벽지의 선택은 가격적인 것보다도
용도와 또 어떤 재질을 할지에 따라
합리적으로 잘 고민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합지벽지의 경우에는
요즘 친환경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PVC 코팅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덜 해롭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
선호하는 분들도 있어요.
또 그에 비해 거실의 경우는
실크벽지를 해서 깔끔한 시공면을 만들어내고
방의 경우는 가구가 들어차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합지벽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분들도 있어요.
벽지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크벽지는
비용적으로 합지보다는 높기 때문에
임대를 주는 공간은 합지를 더 선호하게 되고
시공면이 깔끔하게 나오고 또 오염이
잘 닦이는 실크벽지는 자가주택을
가진 분들이 더 선호하는 편이죠.
이렇게 적절하게 공간에 적합한 벽지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요즘 친환경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친환경벽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친환경벽지는 들어가는 부자재들도 모두
친환경제품을 쓰다보니 정말 시공할 때
까다로운 부분들이 있고 정교하게 작업을
해야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인건비가 좀 더 상승되겠죠.
그러나 다른 인테리어 자재들에 비해
집 전체를 시공했을 때는 훨씬 경제적이라
건강을 위해서 친환경벽지로 시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친환경벽지는 천연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벽지보다는 색상이 은은하구요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들이다 보니
좀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게 돼요.
또 피톤치드 향이 나오는 것도 있고
다른 은은한 향이 나오는 것도 있어서
시공했을 때 후각적인 만족감이 있을 수 있어요.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 많고
새 집에 들어갔을 때 눈이 맵거나
원인모를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벽지만이라도 친환경벽지를 사용하면
훨씬 더 생활하는 데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겠죠.
벽지 시공도 도장과 마찬가지로
밑작업이 필요해요.
벽면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핸디코트로 면을 잡아주고 마르면
사포로 면을 매끄럽게 해 준 다음
벽지를 바르면 되구요 또 수성실리콘으로
벽면의 흠을 잘 메꾸어 준 다음에
시공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바르고자 하는 면을
깨끗하게 정리한 다음 벽지를 바르면
훨씬 더 좋은 마감이 나와요.
실크벽지는 중간을 띄움시공 하는데요
벽지의 네 귀퉁이 부분만 접착제를 바르기 때문에
접착제가 발라지는 벽면을 잘 메꾸고
벽지를 붙이면 정말 좋은 퀄리티의 벽면이 나오겠죠.
그런데 합지는 밀착시공이라서
벽지를 모두 벽면에 바짝 붙여요
그렇기에 너무 울퉁불퉁한 면은
잘 고르게 밑작업을 하고 부직포로 한번 더
고르게 바르고 그 위에 벽지를 바르게 되죠.
이렇게 시공방법도 그렇고 벽지에 따라서도
방법이 다양해지는데 그 외에도 흔히
천정에서부터 바닥면까지 내려서
세로로 시공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로로 시공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벽지가 세로이음매가 아니라
가로이음매가 생기겠죠.
가로이음매가 나올 걸로 예상되는
그 위치에 부자재들을 잘 붙여서
이음매가 깔끔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하면 되요.
벽지의 무늬 자체가 나무같은 느낌도 있고
가죽느낌의 벽지도 있고
벽돌이나 금속같은 벽지도 있어요.
또 페인팅 느낌의 벽지를 많이 선호하죠.
요즘 이렇게 다양한 소재 느낌의 벽지들이 있어
참 독특한 디자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이렇게 벽면을 깨끗하게 입히는 용도 뿐만 아니라
아트월 벽면이라든지 색다른 느낌을 원하는 벽면에
벽지로 꾸밀 수 있어요.
이제 합지든 실크벽지든 만약에
일부 벽지가 파손이 되었거나 오염되었을 때
부분보수를 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릴께요.
사실 부분보수 라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그 범위가 문제이긴 해요.
실크보다 합지는 그 위에 한 겹 더 붙이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보수면에서는 편한데요
실크벽지는 뜯어지면 다시 붙이기 위해서
전체면을 다시 시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아주 좁은 면적이 살짝 뜯긴 경우는
딱풀로 발라 붙이고 살살 문지르면
감쪽같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벽지가 뜯긴게 아니라
완전히 떨어져 나간 경우는
그 부분을 사각형이나 보수할 수 있게
도려낸 다음 그 도려낸 면적과 똑같이
같은 벽지를 잘라서 간단히 딱풀이나
수성실리콘을 발라서 살살 문질러서 놔두면
사실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보수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나 넓은 면적의 보수나 안에 기초적으로
초배를 해놓은 것과 같이 떨어져 버리면
사실 딱풀로도 보수가 되지 않아요.
이럴 경우 도배지 한 폭 단위로 재시공을 해야 해요.
또 실크벽지에 묻은 연필이나 색연필 같은
낙서의 경우는 물티슈 같은 것으로 살살
닦아내면 지울 수도 있는 데
매직이나 볼펜은 잘 지워지기 어렵구요
닦아낼 때도 도배지의 겉표면의 컬러가
같이 지워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끝으로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포인트벽 이라는 게 공간에 너무 많으면
오히려 포인트가 돋보이지 않고
혼잡스러워 보여요.
한 공간에서 원하는 컨셉이 있다면
그걸 적절히 잘 사용해야 되구요
쓰고 있는 가구라든지 패브릭이라든지
이런 것들과 느낌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톤을 잘 맞춰 시공한다면
훌륭한 공간을 만들 수 있어요.
지금까지 그 어떤 인테리어 자재들보다
가성비가 훌륭한 마감자재인
벽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렸구요
도배 시 잘 참고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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